계명대 출신 장혜진·이화준, 아시안게임서 메달 획득
계명대 출신 장혜진·이화준, 아시안게임서 메달 획득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8-09-02 21:53
  • 승인 2018.09.02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혜진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이화준 태권도 남자 80kg급 은메달
여자양궁 장혜진 선수. 사진제공=계명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에서 계명대(총장 신일희) 출신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여자양궁에 장혜진(계명대 체육학전공 06학번) 선수와 남자 태권도에 이화준(계명대 태권도학과 14학번) 선수다.
 
장혜진(여, 31세, LH양궁팀 소속) 선수는 이미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양궁 대표하며 국가대표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혜진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8강 탈락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지난 달 27일 열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여제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마지막 한발을 10점에 꽂으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6연패라는 대업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 등과 한조를 이룬 우리나라 양궁 여자대표는 결승에서 대만과 세트점수 5대 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계명대는 지난 2016년 9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2관왕을 한 장혜진 선수를 위해 환영 행사를 가지고, 재학시절 직접 연습하던 양궁장을 ‘장혜진 양궁장’이라 명명하며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태권도 이화준 선수. 사진제공=계명대
   이화준(남, 22세, 성남시청 소속) 선수는 지난 달 22일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화준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였다.

첫 국제무대에서 세계랭킹이 없는 상태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팔로비치를 만나 경기후반까지 12대 18로 밀리다가 막판 공세로 18대 18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18대 21로 아깝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첫 국제대회였던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는 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선수 등 지금까지 많은 태극전사들을 배출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