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박항서호 베트남, UAE에 승부차기 패...4위로 마무리
[아시안게임 축구] 박항서호 베트남, UAE에 승부차기 패...4위로 마무리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9-01 19:48
  • 승인 2018.09.0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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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1-1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두 번째 키커 응우옌 꽝 하이가 실축했고 마지막 키커 쩐 민 브엉의 슛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UAE는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설 필요도 없었다.

준결승에서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무릎을 꿇은 베트남은 한 경기 만에 심기일전,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했지만 접전 끝에 웃지 못했다.

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해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끈끈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토너먼트에서 바레인, 시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첫 4강 진출을 통해 베트남 축구가 보여준 가능성과 잠재력은 대단했다. 향후 아시아 축구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 감독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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