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1인 시위' 활동 전개
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1인 시위' 활동 전개
  • 강의석 기자
  • 입력 2018-08-31 11:48
  • 승인 2018.08.3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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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협의회의 1인 시위 활동이 100일로 접어들고 있다.

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회장 장성근)는 지난 4월 9일부터 매일 오전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여 동안 수원화성군공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폭염속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시민협의회 위원들은 국방부의 책임있는 행정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수원화성군공항은 지난해 2월 국방부에서 공항입지 적합성과 작전성 검토를 거쳐 화옹지구를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해 놓고 화성시가 반대하는 이유로 이후 절차이행을 안하고 수원시와 화성시가 원만한 합의를 해야 한다며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시민협의회에서는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라’, ‘이제 더 이상 수원시와 화성시 피해지역 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1인 시위를 전개해 오고 있는 것이다.

장성근 시민협의회장은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공항 이전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세부과제 87-7번, ’군공항 및 군시설 이전사업 지원’)에 포함되었고, 현재 수원, 대구, 광주 군공항의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수원시와 화성시의 소모적인 갈등을 부추키지 말고 이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전투기가 야간 기동훈련이나 무장 훈련을 할 수 없어 이는 곧 수도권 및 서북도서 영공방위와 북한의 전투기와 최단시간 내 신속 대응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국방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수원시민들이 너무 순진하고 착해 그동안 많은 피해를 보면서도 참아왔다며, 앞으로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방부의 역할을 지켜보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이후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문제인 정부들어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하루빨리 평화협정과 군비축소,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갈등을 유발하는 수원화성군공항을 폐쇄 하거나 오산 또는 서산기지로 통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수원화성군공항은 우리나라 최전방 기지의 특수성으로 폐쇄나 통합은 불가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 수원기지의 도심 군공항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과 국방전력 증강 차원에서 수원기지의 특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데도 현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의 열쇄는 과연 무엇일까? 민선 7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수원시와 화성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방부도 더 이상 망설이거나 감추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는 2015. 5. 19구성되어 있으며, 금년 5월16일 제2기를 출범하고 12개 분과 240명이 군공항 이전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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