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누리원 내 공설자연장지 개장
사천시, 누리원 내 공설자연장지 개장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8-30 14:44
  • 승인 2018.08.30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다양한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공설자연장지를 오는 9월 3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최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증가하는 자연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회차로, 급수시설, 편의시설, 안내판 등을 설치해 올해 개장에 이르게 된 것이다

누리원 내 공설자연장지는 잔디형으로 개인용, 가족 2인용, 가족 4인용, 가족 6인용으로 4종류이며, 1만6000㎡의 면적에 총 8686기의 안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안장방법은 지면으로부터 30㎝ 이상의 깊이에 화장한 골분을 흙과 혼합해 안장하고, 용기를 사용할 경우 빈 공간을 흙으로 채워 안장하되 용기 재질은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안장은 사망일 기준으로 주민등록 또는 등록기준지가 사천시로 되어 있는 경우에 가능하며, 개장은 사천시 관할 구역에서 개장한 유골, 부부일 경우 기 안장된 배우자와는 함께 안장할 수 있다.
 
사용료는 30년간 사용으로 개인용 30만원, 가족 2인용 60만원, 가족 4인용 120만원, 가족 6인용 180만원이며 15년간 2번 더 갱신할 수 있다.

자연장에 사용하는 표지석의 크기는 가로 20cm*세로 10cm*높이 15cm이며, 표지석 및 안장에 필요한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2016년 봉안당 개원에 이어 올해 공설자연장지를 개장함으로써 종합장사시설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에게는 장묘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선진장묘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