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질오염 예방에 앞장 서 주세요"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30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지하수의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 및 지하수 수질 보호를 위해 지하수 담당 공무원 및 지하수 관련업체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하수법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지하수 수질오염 예방과 시공업체의 기술능력 향상 및 안전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용기 문화환경국장은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회복이 쉽기 않다”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로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 자손들도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특히 백미경 차장은 “지하수법이 1993년 12월 10일 제정돼 현재까지 19차례 개정됐으나, 지하수의 무분별한 난개발과 공적자원인 지하수를 사적개념으로 이해해 수량부족과 수질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하수법, 지하수의 개발·이용 개요, 원상복구(폐공처리)절차, 지하수 관정개발 과정과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했다.
한편 진주시는 ‘경상남도 지하수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지하수관측망 연계 보완기능과 지하수 수위 등의 변동실태를 파악하고 개발 가능량 등에 관한 기초적인 조사를 위해 보조지하수 관측망을 52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수의 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등의 자료를 항시 모니터링 함으로서 지하수 수질보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금산면 외 8개 읍면동의 지하수 이용실태조사를 마무리 했고, 올해는 문산읍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 지하수 방치공 35개소를 찾아 원상복구로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지하수 시공불량, 수량부족 및 고갈, 수질악화 등 여러 가지 사유로 개발실패와 사용중지 되어 방치된 지하수 불용공은 지하수 오염의 커다란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하수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방치공 찾기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하수방치공 신고는 진주시 환경정책과 수질보전팀 또는 한국수자원공사 방치공 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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