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추발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일본의 지카타니 료를 쓰러뜨리고 얻은 승리다.
4㎞(250m트랙 16바퀴)를 달리는 개인추발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상대를 추월하면 이기는 경기다. 추월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박상훈은 3000m 지점을 넘어설 때 쯤 지카타니를 추월했다. 지카타니를 따라잡은 직후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예선에서 4분19초672의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하며 결승에 직행한 박상훈은 결선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역대 4번째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박민수가 금메달 포문을 열었고,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장선재가 이 종목 2연패를 성공시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종목이 진행되지 않았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코와이슈(홍콩)가 아르툠 자하로프(카자흐스탄)에게서 동메달을 앗아왔다.
한편 앞서 남자 스프린트 8강에 나선 임채빈(27·금산군청)은 8강에서 파벨 보르제프(카자흐스탄)를 물리치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