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59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야쿠브 야쿠브(바레인·20초55)과 격차는 0.04초에 불과하다.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남자 100m 결선에서 8위, 200m에서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박태건(27·강원도청)은 20초61로 5위에 머물렀다.
6월 28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40를 기록한 박태건은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장재근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0초41)을 33년 만에 0.01초 앞당겼다.
박태건은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였지만,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에 0.21초나 떨어지는 기록을 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남자 200m 결선에서는 고이케 유키(일본)가 사진 판독 끝에 20초23으로 금메달을 땄다. 양준한(대만)도 20초23을 기록했으나 사진 판독에서 고이케에 밀렸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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