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이재현 서구청장이 28일 구청장실에서 김수종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내 사업지구 책임자들과 면담을 하고, 서구 지역 내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가정공공주택지구’ 등 대형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구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시책사업 등 대형 개발 사업과 관련해, 권한의 한계 등의 사유로 그간 구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대응한 면이 없지 않다”며,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관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업은 서구청의 업무로 생각하고, 협의권을 강화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도 단순한 개발 위주의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서구 주민과 함께하고 서구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업구역별 고질적인 민원사항이나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김수종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서구청과 서구 주민의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구청의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양 기관의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서구 주민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인천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