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고로 소속 단원 2명 숨져
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고로 소속 단원 2명 숨져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08-28 16:49
  • 승인 2018.08.2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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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지난 27일 밤 음주운전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으로 밝혀졌다.
 
구리경찰서는 28일 구리시 토평삼거리에서 토평 IC 방면으로 운전하던 박씨의 남편 A(45)씨의 승용차가 갓길에 멈춰있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 받아 당시 승용차에 있던 B(33)씨와 C(20·여)씨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숨진 B씨와 C씨는 박씨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 소속된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 취소 수준의 농도다.
 
경찰은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A씨가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박 씨가 운영하고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는 1996년 서울 대학로에서 설립된 이후 2013년 경기 구리아트홀의 상주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공연을 대중에게 선사했다.
 
박 씨는 28일 열리는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는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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