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FFVD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까지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의 통화에서 전격 취소된 4차 방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중국이 예전처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언급,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트윗 말미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장 따뜻한 안부와 존경을 보내고 싶다. 곧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밝히면서 ‘대화 여지’는 남겨두는 메시지를 날렸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