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피살됐다. 이를 두고 현지 경찰과 한국인 관련 사건처리를 위해 파견된 한국경찰청 소속 코리안데스크가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27일 전날 오후 6시경 세부 시티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한국인 A(25)씨가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세부 방문 목적은 관광이 아니었다. 그는 특별한 직업 없이 세부에서 머무르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과 코리안데스크는 A씨의 필리핀 체류 이유와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현지에 수사팀을 보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숨진 세 번째 사고다.
 
앞서 지난 5월엔 한국인 B(58)씨가 마닐라에서 총에 맞아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경찰 등은 이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아직 검거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