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는 27일 임금협상이 타결돼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고 9호선 2・3단계 구간이 정상 운행된다고 전했다.
당초 노조는 임단협 결렬로 27일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었다.
약 2개월 간 진행된 교섭에서 합의점을 구하지 못한 노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제12차 임금교섭을 열었다. 이들은 장시간 임금협상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전히 합의점 찾는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기본급 3.2% 인상과 올해 11월 27일까지 고용승계 후 서울교통공사가 직접운영하는 방향으로 극적 합의를 타결했다.
사측이 파업 사태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되면서 9호선 모든 구간 열차는 27일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 용연상 사장은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준 노조와 노사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용 사장은 "노사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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