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6개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차관급 인선을 단행한 것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건리 변호사를 임명한 뒤 4개월여 만이다.
강 신임 통계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숭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석사를 거쳐 박사를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기초보장연구실장·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선임연구위원을 지내고 있다.
김 신임 기상청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 영해고와 공군사관학교 체계분석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영남대에서 환경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국방부에서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을 지냈으며,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지내고 있다.
민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관악고를 거쳐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의장을 맡았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내고 있다.
박 신임 환경부 차관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에서 국제협력관·대변인·자연보전국장을 역임했고,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를, 인천대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거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산업정책관·대변인·해양정책실장을 맡았고 현재는 기획조정 실장을 지내고 있다.
박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금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인사혁신처 차장을 맡고 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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