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메달 획득 땐 제3국 ‘코리아’ 집계, 경기장엔 아리랑
단일팀 메달 획득 땐 제3국 ‘코리아’ 집계, 경기장엔 아리랑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08-26 17:48
  • 승인 2018.08.2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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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국제 종합대회 메달을 얻었다.
 
카누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진행된 대회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851의 기록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 메달은 단일팀의 종합대회 첫 메달이다.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최초로 종합대회 단일팀을 꾸렸지만 입상에 아쉽게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이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의 메달 집계에 반영되지 않고 제3국 '코리아(Unified Korea)'로 별도 집계된다.
 
단일팀 선수들의 소속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 명단에 단일팀을 '코리아'로 나눴다.
 
시상식에서도 한반도기가 게양됐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국가 대신 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카누 용선은 조정, 여자농구를 비롯 이번 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3개 종목 중 하나에 포함된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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