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최고위원 박주민‧남인순 등 5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최고위원 박주민‧남인순 등 5명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8-08-25 20:28
  • 승인 2018.08.25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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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해찬(66‧세종특별시‧7선)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해찬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총 득표율 42.88%(대의원 40.57%, 권리당원 45.76%, 국민여론 44.03%, 일반당원 38.20%)로 1위를 차지했다. 송영길 의원이 총 득표율 30.73%(대의원 31.96%, 권리당원 28.67%, 국민여론 30.61%, 일반당원 36.30%)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진표 의원은 26.39%(대의원 27.48%, 권리당원 25.54%, 국민여론 25.37%, 일반당원 25.50%)로 3위에 그쳤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득표율 순으로 박주민(21.28% /45‧서울 은평갑‧초선), 박광온(16.67% /61‧경기 수원정‧재선), 설훈(16.28% /65‧경기 부천 원미을‧4선), 김해영(12.28% /41‧부산 연제구‧초선) 의원과 1명의 여성 최고위원 자리엔 남인순(60‧서울 송파병‧재선)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정신을 발전시키자. 저 이해찬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 의원은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여야 협치를 통해 북핵 문제와 민생·개혁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강한 리더십’을 강조해온 이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민주당은 여소야대 국면과 민생 위기 속에서 ‘강한 여당’을 강조하며 정국을 돌파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7선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치 잔뼈가 굵은 대표 정치인으로 꼽힌다. ‘친노 좌장’인 이 의원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이번 전대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위기감 속에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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