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한반도가 점차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운항이 정상적으로 속행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총 565편(출발 277·도착 288)의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한다. 이중 88편(출발 35·도착 52)은 결항 대기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로 수를 늘려 편성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제주공항에 발령된 태풍특보에 항공사들은 결항 조치를 내렸다. 당시 결항편수는 총 650편(출발 325·도착 325)이었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출국장은 표를 구매하려는 대기 승객들로 북적였지만 항공사들의 사전 연락 조치로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었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결항편 대기 승객들은 늦어도 오는 주말 내로 해결될 방침이다. 보통보다 낮은 좌석예약률을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아침 첫 비행기부터 좌석이 30여개가 빈 채로 떴다”라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표를 구하지 못해 비행기를 타지 못 하는 승객은 거의 없으리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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