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출소하면 미국유학 오를 것”
“안희정 출소하면 미국유학 오를 것”
  •  
  • 입력 2004-03-31 09:00
  • 승인 2004.03.3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가장 마음 아파할 사람인 안희정씨가 출소하면 미국으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를 최근 면회했던 열린우리당 우상호 서대문갑 위원장은 “안씨가 ‘자신의 역할은 노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으로 이미 소임을 다했고 출소하면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현실정치와는 상당한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안씨는 자신이 마치 권력의 오른팔처럼 비쳐지는 모습과 자신으로 인해 386세대와 동료들이 덩달아 부도덕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며 “수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 한편으로 홀가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탄핵소식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으로서 마음이 착잡할 것”이라고 우 위원장은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참모가 전원 구속된데 대해 면목없지만 이들은 법을 어겼으나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은 점에 감사한다”며 안씨에 대해 직접 해명,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