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상륙한 태풍 '솔릭', 서울은 24일 아침에 근접 전망
목포 상륙한 태풍 '솔릭', 서울은 24일 아침에 근접 전망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8-23 23:36
  • 승인 2018.08.23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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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태풍 ‘솔릭’의 서울 상륙에 따라 재개발구역인 ‘중계동 백사마을과 상계동 희망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피해 방지 긴급대피소’를 23일 구청 대강당에 설치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며 국내 상륙 시간이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 기준 제19호 솔릭이 강도 '중'의 소형급 세력으로 작아져 목포 남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동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진로가 동쪽으로 더 꺾이면서 속도가 빨라져 23일 오후 11시께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24일 오전 3시 국내 상륙이 예고됐으나 진로가 변경된 상태다.

솔릭은 이후 오는 24일 오전 9시에 강릉 남서쪽 약 60㎞ 부근 육상을 거치고 오후 3시에는 강릉 북동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후 오후 9시께 청진 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육상을 관통 후 24일 오후 12시 전후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에서 약 12시간 가냥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11시 목포 부근으로 진입 후 북동쪽으로 진행돼 내일 낮 강릉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목포에 진입 후 이동 방향과 영향 반경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과 솔릭과는 24일 오전 7~9시 사이에 가장 근접한 거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강풍 위험도는 여전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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