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는 4위 기록...북한은 여자 은메달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는 4위 기록...북한은 여자 은메달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8-23 08:50
  • 승인 2018.08.2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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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중이 22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 경기 철봉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펼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체조 대표팀은 22일 자카르타의 JI엑스포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에서 합계 247.400점을 기록했다. 중국(260.950점)과 일본(248.550점)에 이은 동메달이다. 

남자 단체전은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등 6개 종목 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종목당 3명의 선수가 나선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9개 대회 연속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한솔(23·서울시청), 이혁중(26), 박민수(24), 이준호(23·이상 전북도청), 이재성(21·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마루에서 40.650점을 받았다. 2위로 마친 철봉을 제외한 나머지 연기에서 모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철봉에서 41.950점을 받아 37.900점에 그친 일본을 크게 앞섰지만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 일본과의 최종 합계 점수차는 1.150점에 불과했다.  마루(13.650점), 도마(13.700점)에서 13점대에 그친 김한솔의 부진이 아쉬웠다. 

함미주(17·경기체고)-김주리(17·광주체고)-이은주(19·강원도체육회)-여서정(16·경기체고)-윤나래(21·제천시청)가 출격한 여자 대표팀은 4위를 기록했다. 150.350점을 받아 3위 일본(157.150점)에 7점 가까이 밀렸다. 

여자 대표팀은 도마에서 41.650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종목에서 점수를 잃었다. 마루에서는 34.40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165.250점으로 1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 종목이 처음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북한은 157.350점으로 일본에 0.200점 앞서 은메달을 따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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