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토종(앉은뱅이) 밀 제품 세계로 수출 방향 모색
진주 토종(앉은뱅이) 밀 제품 세계로 수출 방향 모색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8-22 16:04
  • 승인 2018.08.22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앉은뱅이 밀 라면 미국 LA 첫 수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2일 금곡면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토종밀(앉은뱅이밀) 라면 120박스(3백만원 상당)를 미국 LA에 첫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라면은 밀알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금곡면과 이반성면 일원에서 계약 재배된 토종 앉은뱅이밀로 만든 제품이다.
 
시에 따르면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이하 aT)가 진행하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신규 수출유망 업체로 선정돼 aT의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전문 무역상사의 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성 테스트, 시험수출과 수출정착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 받고 있다.
 
시는 이번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두바이, 미국,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20개소에 시장성테스트용 샘플(라면 38박스, 국수 100kg)을 발송해 본격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토종 앉은뱅이 밀로 만든 제품이 세계무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과 수출 증대에 직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앉은뱅이밀은 다른 종류의 밀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병충해에 강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일반 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아 소화불량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앉은뱅이밀로 만든 제품은 친환경무농약 인증 밀을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