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사업의 특성상 대기업이 기업체의 정보화 사업을 수주하면 중소벤처기업이 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건설사업과 유사한 형태다.따라서 대기업이 SI사업 입찰에 참여할 경우 분야별로 솔수션 공급업체를 미리 정해 수주에 나서기 때문에 우수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SI사업을 수주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이러한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공급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억지 양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SI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SI업계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사실상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기업과 상생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기업 횡포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 경영상태가 부실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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