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남북은 9월 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13일 합의했다.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공동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2018년 8월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며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고 했다.
 
최근 북 비핵화와 체제 보장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북미 간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