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노원구 23조원, 강동구 23조원, 양천구 20조원, 영등포구 17조원, 강서구 14조원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시가총액이 가장 적은 구는 종로 2조원으로 가장 많은 강남 70조원과 비교했을 경우 무려 35배 차이를 보였다. 또 경기도의 경우 127만3,771가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모두 290조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성남 44조원, 고양 36조원, 용인 33조원, 안양 21조원, 부천 18조원, 안산 11조원, 남양주 11조원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에서는 양평군이 1,20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아파트 단지로는 강남개발의 효시였던 압구정 현대아파트(옛 현대1~7차, 옛 현대사원, 신현대)단지의 시가총액이 5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강북구 4조7,000억원, 금천구 3조9,000억원, 은평구 3조1,000억원, 중구 3조1,000억원, 종로구 2조원 등 시가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부촌의 상징으로 떠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1~3차)의 시가총액은 5조1,400억원을 넘어서 경기도 의왕시의 전체 시가총액 4조 9,000억권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텐 리서치팀 김경미 팀장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상장주식 총액을 뛰어넘은 것은 경제의 동맥 역할을 해야 할 자금이 불경기와 저금리를 틈타 부동산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우 부동산신문 olasan@renews.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