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먼파워’실감
LG전자 ‘우먼파워’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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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14 09:00
  • 승인 2004.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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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우먼파워’가 막강하다. LG전자에 따르면, 90년대 중반이후 주요 해외법인에 여성인력을 주재원으로 파견한 결과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미국 뉴저지 법인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LG전자 김영은 차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에어컨,제습기 등의 제품을 판매, 1억 6천만 달러(약2,000억원)의 탁월한 실적을 달성하며 미국 창문형 에어컨시장에서 LG전자가 점유율 1위(MS 약48%)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미국 시카고에 주재원으로 파견된 노숙희씨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최대 가전 유통인 시어스에 지난해 처음으로 냉장고 공급 계약을 성공시켜 올해는 300% 이상 신장한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페인 법인의 전소연씨 역시 매년 30%씩 높은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과장은 법인에서 모니터,광스토리지,노트북 등의 정보기기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7,000만 유로(한화 약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법인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그간 LG전자는 94년 여성 인재개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4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인력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한편 여성인력이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자 LG전자는 올 채용 대졸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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