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부동산 텐 김경미 팀장은 “네티즌과 공인중개사 모두 주택거래신고제가 집값 안정화에 영향이 적을 것이란 결과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게 자리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와 같이 법시행에 앞서 주택값이 오르는 경우가 이번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거래신고제는 이달말부터 주택투기지역 중심으로 월 1.5% 또는 최근 3개월간 3% 이상 상승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편 2월 한달 동안 서울에서는 송파(3.54%), 강남(2.32%), 강동(2.13%), 서초(1.79%)구 등 모두 4개 구에서 주택거래신고제 조건에 충족했고 강서(1.37%), 용산(1.08%)구에서도 1% 이상 올라 조건에 맞는 위험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평택(2.41%)에서 조건에 충족했으며 과천(1.01%), 광명(0.85%)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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