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경영스타일 ‘제각각”
롯데·신세계, 경영스타일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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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2-19 09:00
  • 승인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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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지존’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 이들 업체 경영진들의 경영 스타일도 판이하게 달라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쇼핑의 경영은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이원호 롯데쇼핑 사장으로 이어진다. 롯데의 경영진은‘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경영 스타일을 보였다. 신격호 롯데 회장의 경우 그간 치밀하고 신중한 경영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존의 스타일에서 탈피, 롯데쇼핑 경영진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화마트·스토어를 인수, 슈퍼슈퍼마켓(SSM) 등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SSM은 할인점과 일반슈퍼마켓의 중간형태로, 새로운 개념의 슈퍼마켓.롯데는 2001년부터 SSM 사업에 진출,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롯데는 200개 이상의 SSM을 개설, 지방 중소도시와 아파트 밀집지역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반면, 재계에서 ‘찰떡궁합’으로 불리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구학서 사장의 경영 스타일은 공격적 경영과 과감한 투자. 이 회장은 사업 전반에 걸쳐 구학서 사장에게 일임하는 편이다. 하지만 신규 사업 참여와 비전 수립, 중장기 전략 등 그룹의 중요 사안은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은 ‘공격적 경영’으로 재계에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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