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량 내달 준공, 기념행사 준비 등 TF팀 통한 분야별 대책 추진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역의 새로운 주 진입로를 연결하는 ‘제2남해대교’(국가지명위 결정 ‘노량대교’) 개통을 포함한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의 준공이 내달로 다가옴에 따라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테스크포스팀(이하 국도 준공 TF팀)’을 구성, 준공 기념행사 기획을 비롯한 분야별 각종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도 준공 TF팀은 기획홍보반, 건설교통반, 안전환경반, 문화관광반, 지역경제반 등 5개반 17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군청 해당부서의 관계 공무원으로 이뤄졌다.
주요 과제로는 우선 지역의 역사적인 대교 준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개통 기념 걷기대회와 문화예술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새 교량을 통해 남해를 방문할 관광객에 대비, 문화관광 홍보·전시관 설치·운영, 교량 조명등 관광 명소화, 남해각 주변정비 활성화 방안 강구,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방안, 상징조형물 제작 설치, 전시관 내 농수특산물 전시 판매장 설치 운영 등을 준비하는 한편 현 남해대교에 대한 활용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시외버스 노선 조정, 쓰레기 처리와 간이화장실 설치, 국도변 가로수와 잡목 정비, 걷기대회 행사장 안전 관리 등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TF팀 구성원을 비롯해 그간 검토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총 14건의 과제를 단기 6건과 장기 8건으로 구분했으며, 향후 수립될 보다 세부화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부군수는 “국토교통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과 협의해 홍보물 설치 방안 마련 등 국도 준공에 따른 각 반별 과제를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보고된 임무별 추진계획을 확정 후 각 해당부서에서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이번 국도건설공사는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까지의 국도19호선 구간에 대해 ‘제2남해대교’(국가지명위 결정 ‘노량대교’)를 포함한 교량 5개소, 터널 1개소, 도로 확포장 3.1㎞ 등 총 사업비 25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9년간의 공사로 내달께 준공할 예정으로 지역 관광개발 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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