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난민보다 국민이 우선... 난민 가장한 예멘인 강제 송환해야”
조경태 “난민보다 국민이 우선... 난민 가장한 예멘인 강제 송환해야”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8-03 10:07
  • 승인 2018.08.0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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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최근 제주 예멘 난민 수용을 두고 찬반 논란이 지속되는 데 대해 "난민 문제에서만큼은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난민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신호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불법적으로 들어온 난민을 가장한 예멘인들을 적극적으로 강제 송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 난민을 가장한 예멘인들이 500명 들어와 있다. 그분들이 대체적으로 신체 건강한 20~30대 남성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12일 난민법 폐지 법안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헝가리 같은 나라는 적극적으로 난민에 대해 반난민 정책을 펴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 등 한국보다 큰 나라도 난민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난민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이 급증하면서 '난민법 폐지'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은 한 달 만에 71만4875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추천을 기록했다. 이에 청와대는 1일 '난민법 폐지' 청원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으나 국제 관계를 고려해 난민 협약을 탈퇴하거나 난민 관련 법을 폐지하는 결정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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