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일 ‘2018년도 제1차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사람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선진사례에 대해 배우고 전주가 나아갈 미래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주거복지·사회혁신 등 전주시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국내 도시·생태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자, ‘꿈의 도시 꾸리찌바’와 ‘도시의 로빈후드’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박 소장은 ‘남미의 도시 혁신 사례를 배운다’를 주제로 도시개발과 교통, 생태녹지, 에너지 분야의 남미 및 세계도시들의 선진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박용남 소장은 “세계적인 도시들 역시 오랜 기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금처럼 사랑받는 도시가 되었다”며 “전주시 역시 생태·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 만큼, 이러한 도시들과 같이 전주만의 특색, 전주만의 도시 잠재력을 더욱더 키워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전주는 ‘성장위주, 개발중심’이 아닌 ‘사람우선, 인간중심’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충경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 전주역 앞 첫마중길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면서 “사람이 먼저인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도 후속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매월 1~2차례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 고봉석 기자 pressk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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