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표 인사스타일에 고양시민 '환영' 한 목소리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간 공석이었던 고양시장 비서실장 자리에 인적자원담당관 부서의 김종번 주무관(6급)을 지난 1일 신임 비서실장(별정직 5급)에 전격 발탁하면서 이재준 고양시장의 인사스타일과 관련,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누구보다 고양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 시장은 도의원 8년 동안 조례를 130건 정도 만들 정도로 고양시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고양시의 당면한 문제점 및 근본적인 해법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인사는 고양시 공무원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향후 이 시장의 인사스타일을 짐작게 할 수 있다.
한편, 신임 비서실장에 발탁된 김종번 주무관은 과거 조선호텔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고양시에는 지난 2011년부터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돼 인적자원담당관 부서에서 행정직 업무에 종사해 왔고 최근까지 상용노조와 무기 계약근로자 관련 행정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김 주문관과 관련해 많은 말들이 오고갔다. 당사자 김 주무관은 지난 31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대꾸할 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비리행정척결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신임 비서실장 자리를 두고 주변에서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이 시장이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임 비서실장을 외부가 아니라 고양시 내부에서 발탁한 것은 고양시민과 함께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의 용기에 105만 고양시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이번 인사에 환영에 뜻을 나타냈다.
또 고철용 본부장은 “신임 비서실장은 이 시장을 충실히 보좌하고 고양시 공무원과 고양시민들의 심부름꾼이라는 소임을 잊지 말고 잘 수행하기를 기대 한다”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한편 신임 비서실장에 임용된 김종번 주무관은 “이 시장님을 도와 시장님의 시정철학이 올바로 실현되도록 비서실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장님의 개혁 의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보좌할 각오다”라고 전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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