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가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이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가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재난관리기금과 일반예산을 사용해 냉방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경로당 냉방비를 7~8월 2달 간 월 10만 원 지원했으나 올 여름 사상 최대의 폭염장기화로 경로당 냉방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파주시의회(의장 손배찬)와도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 추가로 반영해 어르신 복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 모 어르신(72세, 금촌동)은 “한 여름에도 경로당에 나가면 전기세가 아깝다며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트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제 더위 걱정 없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재난대책본부 차원의 TF팀을 구성, 각 분야에 걸쳐 폭염 대처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 44명이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와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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