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족건강 챙겨주는, 해남 고구마 본격 수확
여름철 가족건강 챙겨주는, 해남 고구마 본격 수확
  • 전남 김도형 기자
  • 입력 2018-07-29 12:58
  • 승인 2018.07.29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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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산이면 신농마을 강동길씨 농가의 진율미 고구마 수확현장>
[일요서울ㅣ해남 김도형 기자] 여름철 대표간식 해남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7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햇고구마는 꿀고구마로 불리는 해남1호 품종과 조기재배용 밤고구마로 일반 고구마보다 2달가량 일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되어 올해 첫 출하되는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밤고구마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기재배 다수확 품종으로 10a당 2.8톤의 높은 수확량을 보이며, 덩굴쪼김병 등 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재배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지역적응실증시험에 이어 올해 증식포 1ha를 비롯한 총 6ha 면적에 진율미 고구마를 재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진율미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구입문의는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사이트로 접속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진율미를 비롯해 호박고구마인 호감미 등 우수한 국내 육종 품종 위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으로, 다가오는 가을에는 기능성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자색고구마인 단자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군은 2017년 기준 1647ha 재배면적에서 2만여톤의 고구마를 생산, 전국 재배면적의 7.6%,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33.7%를 차지하고 있는 고구마 주산단지이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지리적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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