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 등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 거문도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체험행사의 시작은 화려한 불꽃놀이다. 메인공연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거문도뱃노래다.
거문도뱃노래는 거문도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불렀던 노동요로 이번 체험행사에서 그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거문도뱃노래보존회와 시립국악단, 우도풍물단이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무대는 육상과 해상을 모두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거문도뱃노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문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여럿 있다. 어촌마을 탐방, 참치 먹이주기 체험, 고둥 까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신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문도·백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114.7㎞ 떨어진 섬으로 여객선으로 2시간 20분이 걸린다. 은갈치와 해풍쑥, ‘신지끼’라는 인어 전설로 잘 알려져 있다.
백도는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뤄진 섬이다. 국가 명승 제7호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백도는 섬에 들어갈 수 없고, 거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 광림동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논의 좌담회
권오봉 여수시장이 새뜰마을사업이 추진 중인 광림동을 찾아 사랑방 좌담회를 하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논의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림동 새뜰마을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올해 여섯 번째 사랑방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 참석자는 권오봉 시장과 임사규 새뜰마을운영위원장, 주민, 관련부서 공무원 등 10여 명이었다.
주민들은 이날 새뜰마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 작업장 설치, 기존도로와 신설 소방도로 연결 등을 건의했다.
또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 정비와 자투리땅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건의사항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영기법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가진 마을기업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뜰마을사업은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주민이 기본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림동은 지난 2015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여수시 “폭염 속 수돗물 절약 동참합시다”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최근 폭염이 지속되며 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 속 수돗물 절약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가정이나 관광·숙박시설의 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고지대의 경우 급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압불균형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급수불량 지역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은 폭염뿐 아니라 평년에 비해 짧았던 장마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가 당부하는 생활 속 물 절약법은 빨래·식기세척·샤워 등 가능한 경우 물을 받아서 사용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이다.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양변기에 물병이나 벽돌을 넣어두는 것도 물을 아끼는데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폭염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통해 수돗물 관련 민원을 즉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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