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김병준호' 본격 출범... 의총서 사실상 비대위 인선 마무리
한국당, 오늘 '김병준호' 본격 출범... 의총서 사실상 비대위 인선 마무리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7-24 09:02
  • 승인 2018.07.2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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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본격 출범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비대위 인선작업을 마무리짓고 오후 5시쯤 상임전국위원회를 최종 의결한다. 비대위원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9~1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당내에서는 초·재선 의원과 당외 인사가 두루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9명으로 할지, 11명으로 할지 고민 중"이라며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당연직이 2분 있고 그 외 초재선 2명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초재선 의원 중에는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김성원·전희경 의원과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아·이양수 의원이 거론된다. 재선 중에서는 김명연·박덕흠·김상훈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외부 비대위원은 각계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나머지는 일반 시민사회에 계신 분들로 생각하고 있는데 연령대, 성별, 전문성에 있어 다양한 구성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계 인사로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의 영입이 거론된다.
 
비대위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김 위원장은 당 의원들과 잇달아 모임을 가지며 소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25일 중진·3선 의원들과 오찬을, 26일에는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과 초선의원들과의 만찬을 가지고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당 정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상임위별로도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지며 각종 현안 파악에 나서고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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