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자연재해’로 간주… 범정부 차원 대응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에 범정부 차원 대응을 당부할 전망이다.최근 폭염으로 인한 각종 인명 사고 및 축산농가 피해가 증가하며, 정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그간 폭염과 혹한은 예측이 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제외돼 왔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상정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어린이집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에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4살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원버스에 방치된 채 폭염 속에 사망하고, 어린이집 교사가 잠을 재운다는 명분으로 11개월 된 아이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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