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투신 사망’ 소식에 집단패닉
정의당, ‘노회찬 투신 사망’ 소식에 집단패닉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8-07-23 11:14
  • 승인 2018.07.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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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댓글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구속 기소)씨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의당은 패닉 상태다.
 
정의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노 원내대표님의 신병과 관련하여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그 전까지는 대변인실을 비롯한 당 관계자 전원이 언론의 개별 문의에 응답할 수 없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 의원실 보좌진을 비롯해 당 지도부, 김종대 의원, 최석 대변인 등 당 주요 인사들도 상황 파악에 분주한 듯 통화 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현재 정의당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아파트 17층~18층 계단 주변에 노 의원 외투에서 신분증과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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