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보건소에 따르면 경주시 보건소는 동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의학실습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 3일간 안강읍 소재 경로당 60개소를 방문해 841명의 어르신들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함께 구토, 설차, 식욕부진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가 매년 증가해 이 기간 경북도 내 발병환자는 625명, 사망자는 134명으로 치명율 21.4%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다만 진드기에 물린 후 모두 감염되는 것이 아닌 만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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