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전씨의 측근 3명이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난 100억원대 추가 비자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전씨는 모르는 이야기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씨는 아들 재용씨에게 들어간 73억여원에 대해서도 지난 88년부터 96년 사이에 장인인 고 이규동씨에게 준 수십억원이 흘러간 것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에 발견된 106억원의 경우 전씨의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관리해온 점, 돈의 일부가 개인 용도로 사용된 점. 관련자들이 모두 해외로 도피한 점을 들어 전씨의 은닉 비자금 중 일부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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