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또 “초과 지분 매각은 통상 3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하지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탄력적으로 처분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동부화재와 동부생명은 지난해 7월25일 아남반도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아남반도체 지분 8.07%(500억원)와 1.61%(100억원)를 각각 취득했다.동부건설은 이보다 보름 앞선 10일 아남반도체의 지분 16.14%를 1,14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한 뒤 7월25일 중도금을, 9월30일 잔금을 각각 납부했다. 동부건설의 주식인수로 동부그룹은 아남반도체 주식의 25.82%를 보유해 기존 대주주(22.37%)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한편 감독원 결정으로 5%를 초과하는 4.68%의 지분을 처분하게 된 동부측은 “조사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결정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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