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사채시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정치권의 잇단 폭로로 거물급 인사의 신원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현대그룹 대북송금 특검 수사에서 로비스트 김영환씨와 연결된 일부 거물급 사채업자들이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지원·권노갑씨 등과 친분이 있는 사채업자들이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는 후문이다. 반면 기존의 거물 사채업자들의 퇴장과 발맞춰 새롭게 부상하는 사채업자들도 생기고 있다는 게 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사채시장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이 사채시장을 스크린한 결과, 이 대기업이 사채시장과 깊숙이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이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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