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당, 개헌‧선거제 개혁 추진에 장애물”
김동철 “민주당, 개헌‧선거제 개혁 추진에 장애물”
  • 박아름 기자
  • 입력 2018-07-18 09:41
  • 승인 2018.07.1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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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촛불혁명 뜻 배반” 지적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18일 “개헌 논의를 더불어민주당이 막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국회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금년 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는 데에 가장 큰 장애가 바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들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며 금년 내 완수할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정치파행의 악순환은 현재의 권력구조에 있다’며 개헌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태도는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지켜내라는 촛불시민혁명의 뜻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촛불민심이 외친 나라다운 나라는 단순히 인적청산만 말한 것이 아니다. 다시는 적폐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혁에 나서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 사회의 만악의 근원이고 적대적 양당제는 협치를 가로막는 적폐 중 적폐”라며 “이런 두 개의 핵심적 제도적폐를 그대로 두고 적폐청산을 말한다면 계속해서 인적청산에만 그친다는 것이고 결국 이 인적청산은 두고두고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적대적인 양당제에서 다당 구도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적폐청산이요, 시대정신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지금 즉시 적극 동참해 달라”고 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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