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개발제한구역 불법 폐기물로 '몸살'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개발제한구역 불법 폐기물로 '몸살'
  • 인천 조동옥 기자
  • 입력 2018-07-16 18:06
  • 승인 2018.07.1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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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물웅덩이가 생기면서 각종 폐기물과 뒤엉켜 악취와 인명사고 위험에 노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그린벨트지역에 대한 허술한 단속행정으로 동양동 410의 1번지 일대가 각종 불법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농지소유주 Y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2일 계양구 동양동 2006㎡(607평)개발제한구역내에 있는 농지에, 매립업자 A씨가 계약과는 달리 폐기물 등 폐토사 수백t을 성토해, 농지가 훼손되면서 농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버젓이 대낮에 불법 폐기물 수백차가 반입되고 있는데 구청 환경단속반은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A씨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원상복구는커녕 보상조차 해주지 않고 있다”며 격정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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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현장에는 위험한 폐기물과 함께 물웅덩이가 파여져 있어 인근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놀다가 빠질경우 인명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구 당국의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주민 B 씨는 “환경사범에 대한 관련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무거운 법적제재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벼운 처벌로 인해 계속적으로 불법행위가 만연되고 있는데다 관련당국의 느슨한 단속이 환경파괴범을 오히려 양상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또 주민 C 씨는 “요즘 폭염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폐기물에서 나오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면서 “구 당국은 법리적 해석을 떠나, 폐기물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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