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야는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및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유인태 전 의원) 임명승인안을 표결 처리했다.
우선 여야는 18개 상임위원장 중 국회법 개정안에 따라 상임위가 분리돼 추후에 선출토록 한 교육위‧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제외한 1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3선)이 선출됐으며, 법제사법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3선)이 선출됐다.
이 밖에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정성호(기획재정위원장‧3선), 민병두(정무위원장‧3선), 노웅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3선), 안규백(국방위원장‧3선), 인재근(행정안전위원장‧재선), 전혜숙(여성가족위원장‧재선) 의원이 뽑혔다.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으로는 안상수(예산결산특별위원장‧3선), 김학용(환경노동위원장‧3선), 박순자(국토교통위원장‧3선), 강석호(외교통일위원장‧3선), 이명수(보건복지위원장‧3선), 홍일표(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3선) 의원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민주평화당 소속 재선의 황주홍 의원이 맡게 됐으며, 추후 선출하는 교육위원장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엔 각각 이찬열(3선) 바른미래당 의원, 안민석(4선) 민주당 의원이 각 당의 의총 결과에 따라 내정된 바 있다.
여야 각 당은 상임위원장 이외에도 소속 국회의원들의 상임위별 배정을 대부분 마무리하며 실질적인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콤비’로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96.8%의 높은 득표율로 사무총장에 공식 임명됐다.
이날 사실상 원 구성을 마친 국회는 오후 7시 다시 본회의를 열어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를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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