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산-RUNG NHO 수출계약...2만병 규모…한화 2억3000만원 상당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생산된 산양삼주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대산산양삼주는 산청에서 생산된 산양삼을 원료로 한 산양삼주로 2만병, 한화 약 2억3000만원 상당의 규모다. 1차 선적분 1800병은 생산·검수 등을 거쳐 오는 8~9월께 베트남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산청군과 (주)농업회사법인 산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베트남 수입사인 RUNG NHO사와 21만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에 따른 실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그동안 베트남과 다양한 우호협력 정책을 펼쳐온 산청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 몇 년간 베트남 신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힘써왔다. 올 초에는 ‘초석잠 에너지드링크’ 4만6800개(미화 1만6000 달러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수출길에 오른 바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열풍과 함께 국민영웅으로 거듭난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연이은 베트남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 수출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수출 유망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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