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사랑봉사단, 주안3동서 봉사활동 훈훈
인천지검 사랑봉사단, 주안3동서 봉사활동 훈훈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8-07-10 10:53
  • 승인 2018.07.10 1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세대,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페인트칠 등 대대적인 집수리 나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사랑봉사단이 9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주안3동 50대 세대에 대한 환경개선 활동을 마무리했다.
대상자는 지난해 9월 “집에서 바퀴벌레가 많고 쓰레기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로 발견됐다. 특히 동네를 다니며 쓰레기를 뒤져 음식을 먹거나 추운날에 신발도 없이 거리를 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집에는 폐물건들이 현관까지 가득 쌓여 있었고 군데군데 썩은 음식으로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와관련 라이온스회원 및 자생단체원들의 도움으로 3~4차례에 걸쳐 4t 가량의 쓰레기와 가구를 버리고 3차례 방역도 실시했다.

또 주안3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위해 인천지방검찰청 사랑봉사단 20여명은 6월부터 7월까지 근무 이외의 시간에 모여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페인트칠 등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랑봉사단 서지원 검사는 “딱한 사정을 듣고 그냥 있을 수 없어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주연 35410473 2018-07-10 14:14:24 211.43.46.253
직접 가서 도움을 주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이러한 멋진 기사를 보게 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니 아직 세상이 살만한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