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정 사장은 정통부 출신 관료 중에서 조직과 업무를 손바닥에 놓고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췄으면서도 뛰어난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나가는 스타일로, 정통부 재직 시에는 부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높았으며 아직도 따르는 정통부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통신업체 CEO 영입 때마다 ‘영입 0순위’로 거론돼 왔다. 물론 하나로통신 CEO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정 사장은 인천 제물포고를 거쳐 72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대통령 경제비서실을 거쳐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0년부터 텔슨전자 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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