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중 낙뢰를 맞은 태국국적의 53세의 여성(불법체류)이 병원이송중 사망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73세 할머니가 흘러내린 토사에 경상을 입어 치료중이며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에서 실종됐던 74세 할아버지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재난본부는 아울러 이기간동안 이재민 6세대 7명(전남 해남 5세대 6명, 충남 서천 1세대 1명), 일시대피 3세대 5명(전남 영광 1세대 2명, 부산 영도 2세대 3명)이 발생했으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상황종료후 귀가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산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전북 군산 1채, 전남 여수 1채, 경기 화성 1채, 충남 서천 2채의 주택이 일부 파손되는 등 전국적으로 5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전남 45채 등 주택 및 상가 61채가 침수됐다.
차량 침수도 잇따랐는데 전남 보성읍 센트럴뷰 APT 차량 22대가 침수됐고 30대는 인근도로로 견인됐다.
또한 농경지는 3742.2ha,가 침수됐고 전북 무안에서는 병아리농장이 침수돼 6000수가 폐사됐다.
공공시설도 피해를 크게 입었는데 전남 보성 보성여중 운동장이 일시 침수됐다가 1일 오후 3시 배수를 완료했고 경전선 득량~이양역 구간은 선로에 토사가 유입됐다 복구됐다.
아울러 유실됐던 전북 장수 용수간선 4개소와 낙석이 떨어진 충북 단양 군도5호선, 보은 지방도 751호선, 음성 용산리 국지도 49호선 수목전도는 이날 복구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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