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 책임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 본부대학 기계융합공학과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2018년 하계 미국 실리콘밸리 및 대학교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단순 기업체 방문이 아니라 현장 엔지니어와 대학원생의 만남으로, 세계 산업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HDD 제작 전문 업체인 WD(Western Digital) 견학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삼성(Samsung Semiconductor) 등 세계 선도기업을 방문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전문 엔지니어와의 미팅이 마련됐다.
현장 엔지니어들은 “‘세계적인 엔지니어’의 공통조건은 전공분야 이외의 다양한 경험, 책임감, 긍정적인 마인드 등을 가지고 직접 부딪히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의 대학견학과 Center for Design Research, d-school discussion과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대학견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 연구실 투어,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대학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학생 및 대학원생과 그룹 미팅을 수행했다.
실리콘밸리의 근원지인 HP Garage(Palo Alto 소재), 컴퓨터역사박물관(Mountain View 소재), 로렌스 과학관(Berkeley 소재) 등을 돌아보면서 실리콘밸리의 역사, 4차 산업혁명의 발전과 현대 산업의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참여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엔지니어와 대화를 통해 평소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질의해 해소했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경비를 학생이 부담하고 일부 기계융합공학과로 지정기탁된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인솔 교수들이 직접 미니밴 렌터카를 운전하고, 실리콘밸리 인근 가정집을 단기 임대하여 숙박하면서 소요 경비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융합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선도중심대학으로 기계산업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산업기술과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재학생은 우수한 교수진들과 창원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운영하는 맞춤형 R&D 교과목을 수강하며 기술혁신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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