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업으로 우선 지난해 6월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시는 봉안각을 준공해 참배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2010년에 건립된 기존 봉안각은 둥근 형태의 성인 2~3명만 들어갈 수 있는 매우 협소한 공간으로써, 참배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동안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배하면서 많은 불편을 감내 해 오고 있었다.
이에 시는 참배 장소인 봉안각까지 차를 이용해 올라 갈 수 있도록 차도를 개설하고 봉안각 건축 실시설계를 거친 뒤 총공사비 4억여원을 투입해 봉안각 준공과 주변 공사를 마쳤다.
봉안각은 건축 연면적 99.84㎡로, 일반적인 정방형의 건물 형태가 아닌 충혼탑 및 주변 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두동의 호선형의 건축물로 설계되었으며,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이 동시에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한 봉안각 신축과 더불어 기존 나무 위패가 탈색과 변형 등 노후되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위패로서는 효용성이 떨어져 1,492위의 검정색 오석 위패로 전부 교체했다.
이 외에 시는 기존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에게만 주고 있던 수당을 전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에게 수당 지급을 결정해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에 소재한 치과와 연장 협약식을 맺어 국가유공자들의 치과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등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보훈 사업 등을 추진, 시는 지난해 연말에는 경남도에서 추진한 복지(보훈)분야서비스 향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보훈사업 추진 모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조현숙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수상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내 보훈가족들을 위한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그 들의 희생에 보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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