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빈소 방문해 애도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이 여러 가지 한국 현대사에서 영욕을 겪으면서도 당신이 해야 될 몫을 당당히 해준 데 늘 감사드린다”며 “저는 16대 (국회) 때 고인과 한일 의원연맹을 같이 했다. 제가 부회장을 하고 (김 전 총리가) 명예회장을 하셨다”고 떠올렸다. 한일 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1972년 설립된 단체다.
그러면서 “일본에 가면 고인이 한일 관계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일본 여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 고인의 역할은 상당히 부러웠다”고 회고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검토 중인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에 대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국민훈장 중 최고인 ‘무궁화장’으로 대략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말씀드릴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